“박근영 심판, 공식사과ㆍ자격발탈” 성난 야구팬 KBO 사이트 ‘초토화’

입력 2013-06-15 22:49 수정 2013-06-15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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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야구팬들이 KBO 자유게시판을 초토화시켰다.(사진=KBO사이트/뉴시스)

성난 야구팬이 한국야구위원회(KBO) 사이트 자유게시판을 초토화시켰다.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넥센 히어로즈전 5회말 2사 만루에서 발생한 오심으로 인해 야구계가 떠들썩하다.

결정적 순간에서 나온 오심으로 야구팬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야구팬들은 KBO 자유게시판를 점거하며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사건은 이렇게 발생했다.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5회말 2사 만루 위기에서 LG 박용택이 타석에 등장했다. 박용택이 때린 볼은 3루수 김민성이 다이빙하며 잡아내 2루로 던져 수비를 마감하는 듯 했다. 그러나 2루심 박근영은 ‘세이프’ 판정을 내렸다. 그 사이 3루 주자는 홈을 밟았고, 넥센 투수 나이트는 급격히 무너졌다.

‘cutie11’라는 아이디를 쓰는 한 야구팬은 “심판 자격 없는 박근영 퇴출해라”라는 제목으로 글을 남겼다. 또 ‘kuunii’라는 아이디를 쓰는 야구팬은 “박근영 심판 자격박탈하고, 공식 사과”라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그밖에 “야구팬이 심판을 검찰에 고발할 수 있나요” “오늘 경기 몰수게임. 원천 무효해야” “한시라도 빨리 KBO는 입장 표명해라” 등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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