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4일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원장에 참여정부 시절 노동장관을 지낸 김대환 인하대 경제학부 교수를 내정했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최종태 현 노사정 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김대환 인하대 경제학부 교수를 신임 위원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김 내정자는 노동부장관을 역임했을 뿐만 아니라 노사관계 및 노동정책과 관련한 경험과 식견이 풍부하고 노동계의 신망도 높아 산적한 노사정 현안들을 원만히 해결하고 처리해 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올해 64세인 김 내정자는 대구 출신으로 대성고와 서울대 경제학과, 옥스퍼드대 경제학 박사를 거쳐 인하대 경제학부 교수를 거쳤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시절인 2004년 2월∼2006년 2월 노동부장관을 지냈으며, 노사정위공공특위원장, 인천지방노동위 공익위원, 한국공익정보원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조남조 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국무총리 소속 새만금위원장에는 이연택 전 대학체육회장이 내정됐다.
김 대변인은 “이 내정자는 총무처장관과 노동부장관을 거치는 등 경륜과 조직운영 경험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대한체육회, 대한올림픽위원회를 이끌면서 우리나라 체육계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발탁 배경을 밝혔다. 그는 “특히 새만금이 위치한 전북지역 출신으로 지역사회의 신망도가 높아서 발탁하게 됐다”고도 했다.
77세인 이 내정자는 전북 출신으로, 전주고와 동국대 법학과, 단국대 행정학박사, 공주대 교육학 박사학위를 가졌다. 그는 총무처장관과 노동부장관, 대한 올림픽위원장, 2014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