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전력수급 위기 상황 속에서 민간 자발적인 국민절전캠페인이 개최됐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윤상직 장관은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용산역 로비에서 개최된 ‘여름철 국민절전캠페인 출범식’에 참석했다.
이번 절전캠페인은 에너지시민연대, 새마을운동중앙회, 그린스타트전국네트워크,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등 전국 네트워크를 보유한 5개 시민단체가 주도하는 국민 절전운동이다. 2011년 9.15 정전사태 이후 매년 여름철, 겨울철 전력난 극복을 위해 자발적인 시민행사로 진행돼 왔다.
올해 캠페인은 ‘100W 줄이기! 올 여름 착한 바람!’이란 슬로건하에 부채를 매개체로 다양한 절전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엔 ‘절전지킴이 임명식’과 ‘100W 줄이기 국민 서명식’이 진행된다.
‘절전지킴이’는 전국 약 250명의 시민단체 회원으로 구성되며 여름철 절전 시책 이행을 3개월 간 지자체와 공동으로 계도해 나가게 된다. ‘100W 줄이기’ 운동은 전국민 절전 실천 서약 캠페인으로 전력수급대책 기간동안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윤 장관은 이날 출범식에서 "전력위기 극복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이해와 협조가 전제될 때 가능하다"며 "오후 2시~5시는 문닫고 냉방하기 실천, 여름철 건강온도 26도 지키기, 100W 줄이기 운동 참여하기 등 이 세 가지 사항만 꼭 지켜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