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리포트 소비자 정보전달 위주로 바뀐다

입력 2013-06-0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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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금융정책 위주의 금융소비자리포트가 소비자가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전달하는 방향으로 바뀐다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는 오순명 신임 처장 취임 이후 내부 토론회 등을 거쳐 금융소비자리포트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이는 그동안 발간된 금융소비자리포트가 수익률 및 수수료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일부 금융회사나 금융상품의 영업·판매가 침체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기존의 금융소비자리포트는 정작 소비자에게 중요한 금융상품 가입요령이나 피해발생 예방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부족했다는 비판이 있었다.

또 리포트가 정책내용 위주로 복잡하게 작성되었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가 충분히 이해하고 실생활에 바로 활용하기가 쉽지 않았다는 의견도 나왔었다.

금감원은 이같은 의견을 반영해 소비자리포트를 정책내용이 아닌 소비자가 꼭 알아두면 유익한 내용 위주로 쉽게 작성하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또 소비자리포트 주제를 사전에 다수 선정한 후 ‘금융가이드’형식의 간략한 형태로 자주 발간할 예정이다. 기존의 리포트처럼 복잡한 금융상품이나 정책관련 사항을 다루는 ‘정책보고서’ 형식의 리포트를 연간 1~2회 주기로 발간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우리원·금융회사 홈페이지에 금융소비자리포트 관련 배너를 게시하거나 리포트 주요 내용을 만화책·웹툰으로 제작하는 등 리포트 제공채널 다양화하는 등 홍보를 강화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기존에 발간한 1·2호 금융소비자리포트와 같은 구성으로 금융상품 판매상황 등 시장여건과 리스크 수준, 민원발생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제를 선정하고 상품특성·금융회사별 가격비교·소비자 유의사항과 제도개선 필요사항 등을 알기 쉽게 기술할 예정이다.

이같은 개선안이 적용되면 향후 △서민금융지원제도 △신용카드 해외수수료·여행자보험 △전세자금대출 △개인신용등급 등 4개를 선정해 이들 주제 각각에 대한 포트가 순차적으로 발간될 전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제3호 ‘서민금융지원제도’가 이달말까지 발간 완료를 목표로 세부작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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