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력기술의 임원과 1직급 이상 간부직원들이 이번 원전 위조부품 사건에 대한 책임으로 전원 사표를 제출하기로 했다.
7일 한수원과 한전기술에 따르면 이 두 회사는 각각 김균섭 사장과 안승규 사장의 퇴진으로 부사장을 직무대행으로 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기로 했다. 또한 이번 원전 위조부품 사건과 관련해 별도의 비상대책 TF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수원과 한전기술의 임원들과 1직급 이상 전 간부직원들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으로 자발적으로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수원은 지난 6일자로 김균섭 사장의 사표가 수리됨에 따라 신임 사장 공모에 착수할 방침이다. 신임 사장 공모는 오는 10일 공고를 시작으로 진행된다.
한전기술도 7일부로 안승규 사장의 직무를 정지, 해임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신임사장 선임 전까지 회사 정관에 따라 김종식 기획마케팅본부장이 사장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