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는 소식에 에너지 관련주들이 연일 들썩이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 11개, 코스닥 7개 등 총 18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우선 에코에너지는 전거래일대비 385원(14.86%) 급등한 2975원으로 마감했다. 에코에너지는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 물질을 이용해 자원화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삼화전기 역시 사흘째 상한가 랠리를 이어가며 전거래일대비 750원(14.82%) 뛴 5810원을 기록다. 전력저장장치(ESS)사업 추진 소식에 로케트전기도 170원(14.78%) 오른 1320으로 장을 마쳤다.
한국전력거래소는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순간 예비력이 350만㎾미만으로 떨어져 전력 경보 단계를 ‘준비’에서 ‘관심’으로 수위를 높였다. ‘관심’ 단계가 발령된 것은 올 여름 들어 처음이다.
정부의 고용률 70% 로드맵 발표 호재에 창투사도 쾌재를 불렀다. 제미니투자는 76원(14.87%) 급등한 587원을 기록했고 우리기술투자(4.06%), 큐캐피탈(2.33%), SBI인베스트먼트(1.94%) 등도 올랐다.
정부는 지난 4일 중소기업과 서비스업, 벤처기업 등으로 이동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고용률 70% 로드맵을 발표했다. 혁신 중소기업을 육성해 2017년까지 4000여개의 중견기업을 키운다는 계획이 담겨있다. 500여개의 신규 직업도 추가 발굴할 예정이다.
우선주들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삼환기업우이 전거래일대비 370원(14.95%) 오른 2845원을 기록한 가운데 진흥기업우B(14.91%), CJ씨푸드1우(14.85%), 아남전자우(14.84%), 동양철관우(14.8%), 로케트전우(14.8%), 금호산업우(14.74%), 비티씨정보우(14.62%) 등도 급등했다.
이 밖에 뉴인텍은 열 상승을 최소화시키는 케이스 탑재형 직렬형 커패시터(축전기) 특허권을 취득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성지건설은 부동산 시장 회복 기대감에 이틀째 상한가 랠리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