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OP생협이 2013년 세계협동조합의 날을 맞아 ‘마을에서 협동조합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영화상영회와 북콘서트 등 시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선보인다.
iCOOP생협은 이달 5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전국 회원조합들이 주최가 돼 시민과의 만남 일환으로 ‘위캔두댓’ 영화상영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
또 ‘당신의 쇼핑이 세상을 바꾼다’(신성식 iCOOP생협 경영대표), ‘우리 협동조합 만들자’(김성오 협동조합창업경영지원센터 대표), ‘협동의 경제학’(정태인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원장), ‘협동조합 참 좋다’(김현대 한겨레신문 기자) 등 협동조합 관련 서적 저자와의 만남도 가진다.
조합원 및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2013년 한국 사회에 ‘사회적 경제’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협동조합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 협동조합에 대한 이해와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준비됐다.
영화상영회와 북콘서트 행사는 5일 대구(참누리생협)를 시작으로 서울은 물론 대전, 광주, 부산 등 전국 각지의 iCOOP생협 회원조합에서 진행된다.
영화 ‘위캔두댓’은 이미 협동조합 운동에 선구적인 모델이 되고 있는 이탈리아 최대 사회적협동조합인 논첼로(noncello)라는 사회적협동조합(1981년 설립)을 모티브로 삼아서 제작된 영화다.
실화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를 앓는 환자들이 협동조합을 만들어 사회적 편견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아름답고 유쾌하게 그려낸 영화로 일본에서는 정신병원 간호사들의 자발적인 영화상영운동으로 화제를 모았다.
영화는 협동조합의 동기부여, 사업운영방식, 갈등과 위기 대처방안 등 다양한 사례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내어 협동조합의 이해를 돕는다.
한편 세계협동조합의 날은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이 국제연합(UN) 등과 함께 제정한 날로 협동조합의 인식 증진과 함께 협동조합 운동의 성공과 국제 연대, 경제 효율, 평등 그리고 세계평화의 사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매년 7월 첫째 주 토요일을 정해 기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