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무장세력인 헤즈볼라의 시리아 내전 개입으로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시리아에서 발사된 로켓과 포탄 10여발이 헤즈볼라 근거지에 떨어졌다고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레바논 치안 당국 관계자는 이날 시리아와 인접한 지역인 레바논 동부 발레크에 박격포탄과 로켓 16발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시리아 반군은 지난주에도 레바논 북동부 지역에 로켓을 발사했으나 헤즈볼라 근거지에 로켓이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헤즈볼라는 지난 4월부터 시리아 내전에 개입하기 시작해 지난달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의 전략요충지 알 쿠사이르를 탈환하는 과정에서 큰 역할을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셰이크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지도자는 지난달 25일 “헤즈볼라 전사들이 시아파 정권인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과 함께 싸우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