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DJ의 대부’ 이종환(75)씨가 폐암으로 별세했다. 이에 방송인 최유라가 후회스러운 마음을 표현해 화제다.
최유라는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어렸을 적 참 무섭고 어려웠던 분이었습니다. 할아버지 냄새날까 마이크 돌려놓고 방송하시던 분.. 아프실 때도 모습 흉하다며 못오게 하셨던 분이었어요. 그래도 자주 찾아뵐걸... 후회가 밀려옵니다. 이종환 선생님 사랑합니다. 그리고 너무 죄송해요. 편히 쉬세
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 글을 본 네티즌은 “좋은 곳에 가셨을 거에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살아생전엔 왜 그리도 소홀하게 되는지 사람 참 묘하죠. 너무 슬퍼 말아요”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DJ이종환은 1937년 12월 7일 충남 아산 출생으로 중앙대학교 법학과를 중퇴했다. 1964년 MBC 라디오 PD로 입사했고, 1996년에는 제1회 MBC라디오 골든 마우스상을 수상했다. ‘밤의 디스크쇼’ ‘지금은 라디오 시대’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