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세실업 신입사원들이 자신이 직접 만든 옷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 한세실업)
의류수출 전문기업 한세실업은 28일 64명의 신입사원이 인턴 기간 직접 만든 옷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입사한 신입사원들은 6개월의 인턴과정 동안 전 세계 유명 브랜드 매장에서 판매될 옷 샘플을 만들었다. 주문 수주부터 원단, 단추, 지퍼 등의 부자재 선택과 디자인 개발, 봉제까지 모든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신입사원들이 만든 옷은 부모님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적은 자필 편지, 이용백 부회장의 감사 편지와 함께 부모님께 전달됐다.
신입사원 이상욱(30)씨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옷 한 벌을 만들었다. 원단 고르는 법부터 의류 디자인까지 모든 것을 처음 접해 매우 생소했지만 하나하나 배워가며 한 벌의 옷을 완성해 굉장히 뿌듯하다”며 “이 과정을 통해 회사에 대한 이해도 깊어지고 부모님께 어떤 업무를 하는지 자랑스럽게 얘기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신입사원은 지난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통해 선발됐으며, 선발된 인원은 6개월 간의 인턴 근무 후 평가를 통해 지난 14일 정규직 입사가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