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와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공동으로 28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국제공공자산관리기구 포럼(IPAF)오후 세션에서는 ‘아시아 경제의 향후 경제전망에 대한 추진 현황과 나아갈 방향’에 대한 전문가들의 제언이 이어졌다.
세션1 발표자로 나선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경영대학원 파리보즈 모시리안 교수는 “교육·노동생산성 향상 등 높은 성장 잠재력이 기대되나 향후 경쟁력 있는 정부 및 금융기관의 주도적·적극적 참여가 필요하다”며 “인구 고령화에 따른 향후 재정부담 등 난제들을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DB이창용 박사는 세션2 발표에서 “재정확대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통화 및 여신정책을 동반이 필요하며 캠코가 수행한 구조조정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여신정책 없이 통화정책 완화만으로는 위기대응에 한계가 있으며, 노동시장 유연성 확보 및 적정 신규자금 투입·신용정책 기반의 은행구조조정과 자산처분이 활성화 돼야”고 말했다.
세션3 발표자로 나선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개발 협력센터 소장 차문중 박사는 한국정부의 대표적인 개발지식과 경험 전수사업인 KSP(Knowledge Sharing Program)사업에 대한 소개와 함께 한국의 개발전략, 경제위기 관리 등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이를 위해 모듈화된 8개사업 분야의 구체적인 성과를 발표했다.
캠코는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사안을 바탕으로 아시아 공공자산관리기구들이 역내 경제문제에 보다 체계적으로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지식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개별 공공자산관리기구를 포함한 각국 정부의 제도적 역량 강화와 장기 지식 파트너십 확대를 위한 공동의 플랫폼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제2회 연차총회포럼은 내년 태국에서 개최되며 태국자산관리공사(SAM)가 주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