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찬규 사과
▲26일 임찬규 선수가 인터뷰중인 정인영 아나운서에게 물을 끼얹고 있다(사진 위). 앞서 정인영 아나운서는 지난 시즌에도 임찬규 선수에게 물벼락을 맞은 바 있다. (사진 아래)
LG 투수 임찬규가 정인영 물벼락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임찬규는 27일 한 매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처음에 뿌릴 땐 정인영 아나운서가 인터뷰하는 지도 몰랐고 양동이가 무거워서 조준이 잘 안됐다"며 "작년에 이어 두 번이나 이런 일이 생겨서 정말 미안하다"고 밝혔다. 이어 "정인영 아나운서는 물론 방송국 관계자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임찬규는 "나 같아도 기분 나빴을 거다. 끝내기 승리에 기분이 좋아서 얼른 뿌리고 들어가려는 생각에 그렇게 됐다. 앞으로는 다시는 이런 일 만들지 않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임찬규는 지난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LG트윈스의 경기 후 인터뷰를 갖던 정의윤 선수와 정인영 아나운서에게 물세례를 퍼부어 비난 여론에 휩싸였다.
임찬규 사과 소식에 네티즌들은 "임찬규, 사과로 끝나지 말고 다음부터는 절대 그러지 마라." "임찬규 사과 보니, 이번일로 맘고생 좀 했나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