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있는 상한가]정원엔시스, 장하성 영입에 이틀째 ‘상한가’

입력 2013-05-2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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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유력 인사들을 영업해 연구소를 설립하고 실질적인 창당 수순에 밟으며 정원엔시스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재벌개혁을 주창한 장하성 교수를 영입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24일 오전 9시56분 현재 정원엔시스는 전일대비 14.98%(170원) 오른 13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 의원은 지난 22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인문카페 창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창립을 공식 선언했다.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이를 토대로 창당에 나설 것이란 시각이 우세한 상황이다.

장하성 전 안철수 대선캠프 국민정책본부장이 소장을 맡았고 이사장은 진보성향 원로학자인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가 맡았다.

장 소장은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문제 등을 지적하는 등 재벌개혁 문제를 대표하는 경제학자로 소액주주 운동과 연계해 장하성 펀드를 만들기도 했다.

정원엔시스는 지난해 대선 당시 경제민주화 관련주로 묶였었다. 안철수 의원이 대선 후보 시절 장하성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를 영입해 경제민주화 총괄을 맡긴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였다.

경제민주화 테마가 증시에서 부각된 것은 지난해 7월부터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당시 대선출마를 선언하면서 경제민주화를 3대 공약으로 제시했고 증시에서는 경제민주화 수혜주 찾기가 시작됐다.

이런 가운데 올해부터 대기업계열 SI업체들의 공공정보화사업 참여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 개정안’이 도입되면서 중소 SI업체들은 대표적인 경제민주화 수혜주로 떠올랐다. 그 중 하나가 정원엔시스다.

한편 정원앤시스는 IT전문 유통업체로 솔루션 구현을 포함한 시스템 통합의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SI전문업체다. 지난해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큰 종목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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