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초여름 날씨… 한 달 만에 또 전력경보 ‘준비’ 발령

입력 2013-05-24 08: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예비전력 450만kW 미만으로 떨어져… 오늘 407만kW 수준 예상

30도를 넘나드는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한 달 만에 또 전력수급 경보 ‘준비단계’가 발령되는 등 전력난이 우려되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23일 오후 5시25분 순간 예비전력이 450만kW 미만으로 하락하자 전력수급 경보 준비단계를 발령했다. 준비단계는 예비전력이 450만kW 아래로 한 번이라도 떨어지거나 20분 이상 500만kW 미만을 유지할 경우 발령된다. 전력수급 경보가 울린 것은 지난달 23일 신월성원전 2호기 고장 이후 딱 한 달 만이다.

당초 전력거래소는 이날 전력수급 상황이 정상 범위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했지만 오후 들어 상황이 변했다. 무더운 날씨로 인해 냉방 수요가 급증해서다.

이에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후부터 수요관리(140만kW), 민간 발전기 추가가동(50만kW), 전압조정(68만kW) 등 비상조치로 약 260만kW의 전력을 확보했다. 오후 5시를 넘어 잠시 위기를 맞았지만 오후 6시10분부로 전력경보는 해제됐다.

이 같이 전력수급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이유는 때 이른 무더위 때문이다. 이날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안팎까지 올랐다. 냉방에 사용되는 전력수요가 급증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 본격적인 여름철에 대비하기 위해 5월까지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가는 발전소도 많다는 점도 한 요인이다.

24일 전력사정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력거래소 전력수급 예보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시에 최대 전력수요가 6260만kW까지 치솟으면서 예비전력도 407만kW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목요일(23일)의 경우 일주일 중 평균적으로 가장 전력수요가 많아 전력수급 사정이 좋지 않다”면서 “다만 24일의 경우엔 주말을 시작하는 금요일인 만큼 전력수요가 전날만큼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공직선거법 유죄...‘정당 쪼개기’로 434억 '먹튀' 가능?
  • 하루 시작부터 끝까지…변우석과 함께 보내는 하루! [솔드아웃]
  • 다 상술인건 알지만…"OO데이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 [데이터클립]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리스크 털어낸 리플…'美 증시ㆍ비트코인' 하락에도 나 홀로 상승
  • 예금자보호한도 23년 만에 1억으로 상향…금융권 파장은?
  •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오늘 일본과 B조예선 3차전…중계 어디서?
  • 韓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국내 채권시장 최악의 시나리오, 환율 상향 고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240,000
    • -1.99%
    • 이더리움
    • 4,404,000
    • -2.91%
    • 비트코인 캐시
    • 608,500
    • -2.09%
    • 리플
    • 1,236
    • +21.41%
    • 솔라나
    • 303,500
    • -1.68%
    • 에이다
    • 956
    • +18.17%
    • 이오스
    • 835
    • +7.88%
    • 트론
    • 269
    • +3.86%
    • 스텔라루멘
    • 202
    • +14.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350
    • -1.91%
    • 체인링크
    • 19,260
    • +1.21%
    • 샌드박스
    • 404
    • +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