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미 해리츠 트위터 )
칸 영화제에 가짜 싸이가 등장했다.
미국의 연예 매체들은 23일(현지시각) 제 66회 칸 국제 영화제(2013 Cannes Film Festival)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현지에 가짜 싸이가 등장해 관객들은 물론 스타들까지 속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짜 싸이는 둥근 얼굴에 정장, 그리고 선글라스까지 가수 싸이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나타났다.
현지의 팬들은 물론 스타들도 그와 사진을 찍기 위해 몰려들었다.
가짜 싸이의 사진은 수많은 사람들의 SNS에 등장하는 등 인기를 누렸지만 싸이의 미국 활동 매니저인 스쿠터 브라운에게 덜미(?)를 잡혔다.
가수 싸이는 소식을 듣고 자신의 트위터에 “또 다른 내가 칸에 나타났다고 들었다. 안부를 전해달라”면서 “난 현재 싱가포르에 있다”는 글을 남겼다.
칸 영화제에 참석 중이던 '007 스카이폴'의 본드걸 나오미 해리스는 트위터에 “진짜 싸이라고 생각했는데 깜빡 속았다”면서 가짜 싸이와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일부 외신도 '싸이가 칸 영화제를 찾았다'는 기사까지 내며 가짜 싸이에게 완전히 속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