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예진이 결혼을 언급했다.
2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컨벤션 디아망에서 KBS 새 월화드라마 ‘상어’의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손예진이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손예진은 “여자로서 결혼은 꼭 해야 하는 부분이다”고 운을 뗐다. 이어 손예진은 “이번 ‘상어’촬영 당시에도 웨딩드레스를 입었는데 웨딩드레스를 작품할 때 많이 입어서 그런지 드라마 촬영하는 기분일 것 같다. 주변분들도 그렇게 말을 한다”며 “하도 리허설을 많이 해서 실전에서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1년 드라마 ‘맛잇는 청혼’으로 데뷔해 어느덧 데뷔 12년차 배우가 됐다. 손예진은 “그때랑 지금은 다른게 너무 많다. 체력적인 부분은 말할 것도 없다. 연기적으로 깊어지는 부분은 당연한 것이라 생각한다. 경험이 많이 쌓이면 더 좋은 연기를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은 드라마 한편을 찍고 나면 몇 개월 동안 몸이 회복되지 않는다. 그래서 체력적으로 보충 많이 하고 노력많이 하고 있다”고 배우로서의 자세도 잃지 않았다.
‘상어’에서 손예진은 서울 지검검사이자 가야호텔 그룹의 외동딸 조해우 역을 맡았다. 극 중 조해우는 열정적이면서 도도한 내면을 지닌 주체적인 성격의 소유자다. 그는 자신의 마음이 시키는 대로 용감하게 행동 할 줄 아는 추진력과 누구 앞에서든 당당하게 맞서는 강한 자존심을 지닌 인물이다.
‘상어’는 가족의 복수를 위해 지옥에서 무소불위의 강자가 돼 돌아와 사랑하는 연인에게 조차 칼끝을 겨누는 냉혹한 심판자, 한이수(김남길)의 비극적인 삶과 지독한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김남길과 손예진의 멜로 연기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어’는 ‘직장의 신’ 후속으로 오는 27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