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깜짝 스타가 나타났다. HP 바이런넬슨 챔피언십(총상금 670만 달러)에서 우승한 배상문(27ㆍ캘러웨이골프ㆍ사진)이다.
배상문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 포시즌스TPC(파70ㆍ7166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PGA투어 39개 대회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던 키건 브래들리(27ㆍ미국)와 맞대결에서 얻은 값진 성과다. 배상문을 이번 대회를 통해 PGA투어 스타플레이어 반열에 합류했다.
배상문이 이번 대회에서 사용한 골프클럽 브랜드는 캘러웨이골프다. 레이저핏 드라이버(8.5도)와 페어웨이우드(15도), 엑스핫 프로 하이브리드(18도), 엑스 유틸리티(21도), 프로토타입 아이언(4-9I), 엑스 포지드 웨지(48도ㆍ52도ㆍ60도), 오디세이 투어 밀드 퍼터, 헥스크롬플러스 볼이다.
배상문이 캘러웨이골프와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프로데뷔 해인 2006년이다. 지난해에는 캘러웨이골프와 3년간 후원 계약을 했다. 이후 PGA투어 퀄리파잉스쿨(시드 순위전)을 통과, 올해로 2년째다.
김흥식 캘러웨이골프 이사는 “배상문 프로가 캘러웨이골프와 인연은 맺은 지 어느덧 8년이 됐다. 2006년 프로 데뷔 후 단 한 번도 캘러웨이골프 외 다른 브랜드의 골프클럽이나 볼을 사용한 적이 없을 정도로 의리파다. 앞으로 한국 골프 차세대 주역으로서 더욱 멋진 모습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