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살인진드기 의심 환자 사망 건수가 2건으로 늘면서 살인진드기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18일 질병관리본부가 살인진드기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유사 증상 사례 역추적조사 5건과 의료기관 의심사례 신고 5건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며 이중 사망 사례는 2건이라고 밝혔다.
국내 살인진드기 감염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처음 알려진 것은 13일이며 3일 만인 16일 사망했다. 제주도 서귀포시 한 농촌마을에서 과수원을 경작하던 강모(74)씨는 호흡곤란과 고열증세로 지난 8일 제주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입원 열흘만에 사망했다. 추가 의심사례 사망건에 대해서는 보건당국이 함구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가 7000여건의 검체 가운데 의심되는 경우를 다시 검토하는 역추적조사를 하고 있어 향후 살인진드기 감염 의심 환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