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용필의 19집 앨범 '헬로'가 18만 장을 돌파했다.
이번 앨범의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유니버설 뮤직 관계자는 15일 저녁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오늘 날짜로 18만 장이 넘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아직도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 입고되면 바로 음반이 풀리고 있다"면서 "특이하게도 대형 마트에서 관심이 높다. 마트 계산대에도 판매 광고가 올라와 있을 정도이다. 이례적인 상황이라 우리도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용필은 "'꿈' 이후에 사실 히트곡이 '바람의 노래' 하나 정도이다. 많은 분들께 알려진 곡은 그리 없었다"며 "지금 앨범이 팔리는 이유도 중장년층은 소장을 위해, 20~30대는 뭔가 하는 호기심에서 사는 것 같다"고 의견을 내놨다.
조용필은 이번 앨범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곡으로 '헬로'를 꼽으며 "'바운스'와 '헬로'가 둘다 좋다. 하지만 가장 좋았던 곡은 '헬로'이다. '바운스'를 선공개했더니 '헬로'가 좀 묻혔다"라고 다소 아쉬워했다.
한편 조용필은 오는 31일부터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전국 투어 콘서트 '헬로'의 포문을 여는 서울 공연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