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이 혼전 임신을 인정하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 WS엔터테인먼트는 14일 오후 "백지영이 임신한 것이 맞다"면서 "지난달 결혼 발표 당시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백지영은 혼전 임신 사실을 공개하려고 했으나 소속사 측에서 이를 만류해 임신 사실을 부인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임신은 극히 사적이고 조심스러운 부분이며 임신 초기에 위험 부담이 많은 노산이라 주의를 기울여야 됨에도 불구하고 비이성적인 네티즌의 악플로 인해 백지영과 정석원이 받을 상처가 염려스러웠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백지영은 지난 11일 전주에서 열린 자신의 콘서트에서 임신 소식을 팬들에게 알리려고 했으나 정석원의 프러포즈로 이를 실행하지 못했다.
소속사는 "백지영이 새 생명에 대한 경이로움과 기쁨, 책임감을 느끼기도 전에 수 많은 악플과 지나친 관심으로 많이 힘겨워 하고 있다"고 염려하며 "산모에게 가장 중요한 임신 초기에 마음의 상처는 독이 될 수 있으니 부디 악성 댓글은 자제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백지영과 정석원은 다음달 2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