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드라마 구가의서 캡처)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서' 제작진은 가수 겸 연기자 수지의 눈물 씬을 공개했다. 13일 방송분에서 수지는 항상 밝고 쾌활한 담여울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슬픔을 가득 담은 눈물을 흘렸다. 최강치(이승기 분)가 박청조(이유비 분)와 함께 무형도관을 떠나기로 했기 때문.
이에 담여울(수지 분)은 "나한테 제일 먼저 얘기한다며 그래놓고 그렇게 갑자기 떠나겠다 말해버리는 게 어딨어!"라고 소리쳤다. 이어 "그래서 떠나면 어디 지낼 곳이라도 있니?"라고 최강치에게 물었다
지난 10일 경기도 용인 세트장에서 펼쳐진 수지의 눈물 장면은 수지의 노력과 함께 상대배우 이승기의 배려가 큰 힘이 됐다는 후문이다. 이승기는 자신이 카메라에 등장하지 않는 경우에도 수지 옆에 머물며 계속해서 대사를 받아쳐주고 또 수지의 감정몰입을 위해 '여울아'를 계속해서 불러줬다.
이에 수지는 단번에 신우철 PD로부터 'OK' 사인을 받았다.
수지 눈물 연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보는 사람도 눈물이 주르륵", "이승기의 배려가 큰 도움이 됐구나", "천생연분 커플", "수지 여배우 느낌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