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지난해 사회공헌활동에 총 6990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7개 시중은행의 지난해 사회공헌활동 지출금액은 지난 2011년 6614억원보다 5.4% 증가한 6990억 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는 서민금융에 가장 많은 2513억원을 사용했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지원에 1000억원, 휴면예금 출연금과 미소금융재단 지원에 각각 569억원과 400억원을 지출했다. 또 미소금융중앙재단사업과 신용회복위원회 지원, 청년·대학생 고금리전환대출기금 조성에 각각 161억원과 131억원, 100억원을 사용했다.
이어 지역사회·공익사업에는 2285억원, 학술·교육사업에 1340억원, 메세나·체육사업에 760억원을 지원했다. 글로벌(62억원)과 환경 분야(30억원)에도 관심을 보였다. 은행권에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한 인원은 연간 35만1181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은행별로는 농협은행이 은행권에서 가장 많은 1068억9000만원 사회공헌비를 지출했다. 이어 KB국민은행(853억6800만원), 신한은행(810억700만원), 기업은행(804억5300만원), 우리은행(750억6500만원), 하나은행(423억8700만원), 부산은행(309억6800만원), 외환은행(279억3300만원), KDB산업은행(273억8500만원), 대구은행(233억5100만원)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