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선정한 ‘2013 경영전문대학원(MBA)’과 ‘2013 최고경영자과정’에서 연세대학교 MBA 과정과 카이스트 경영대학 경영자 과정이 아시아대학으로는 각각 1위를 기록했다고 FT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세대와 카이스트는 전 세계 순위로는 세계 61위, 28위를 기록했다고 FT는 전했다.
연세대 MBA 과정은 지난해 전세계 68위를 기록한 뒤 올해 7계단 상승했다.
세계 최고 MBA로 선정된 미국 듀크대 MBA의 과정인 코퍼레이트 에듀케이션은 해외 파트너십 강화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11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MBA 부문 2위는 프랑스의 HEC 파리, 3위는 스페인의 이에세(Iese) 비즈니스 스쿨이 선정됐다.
국내 대학으로 유일하게 순위권에 진입한 연세대 MBA 과정은 ‘사후지도’ 평가부분에서 전체 31위, ‘시설’ 부문에서 50위에 올랐다.
세계 최고 최고경영자과정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스위스의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선정됐다. IMD는 성취목표와 시설, 국제화 프로그램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1위 자리를 지켰다. 스페인의 이에세 경영대학원과 미국의 선더버드 글로벌 경영대학원이 2, 3위에 올랐다.
카이스트 경영자과정 순위는 지난해와 같았다. 카이스트는 평가 항목 중 ‘여성 참여율’ 9위, ‘사후지도’ 부분에서 9위를 기록했다.
FT는 해마다 세계 경영대학원의 MBA 과정과 최고경영자 과정(Executive Education)을 대상으로 졸업생의 경력개발과 프로그램의 구성을 비롯해 국제화 프로그램·지도 방법과 교재·시설·교수진·새로운 기술과 학습효과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순위를 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