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14일부터 ‘2013년 경력 사원 및 장애인 사원 공채’를 실시한다. 채용 인원은 경력 사원 100여명, 장애인 사원 40여명이다.
롯데는 2011년부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연계해 장애인 공채를 실시하고 있다. 고졸 이상의 학력으로 장애인복지법에 의한 등록 장애인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롯데는 장애인 공채 지원서에 장애 유형 및 장애 등급을 기재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의학적 판단이나 선입견으로부터 벗어나 직무능력만을 고려한 채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14일부터 23일까지 각각 열흘 동안 ‘롯데 채용홈페이지(http://job.lotte.c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 받는다. 경력 사원은 롯데홈쇼핑·롯데정보통신 등 12개사, 장애인 사원은 롯데하이마트·롯데칠성음료 등 10개사에서 채용이 이뤄질 예정이다. 같은 기간 하계 인턴 모집을 위한 지원서 접수도 함께 실시한다.
롯데 인사 담당자는 “롯데는 최근 다양한 사고를 가진 인재들이 차별 없이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다양성 헌장을 제정했다”며 “지원 분야에 대해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역량을 갖춘 인재라면 차별 없이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