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씨, 성추행이 한국문화인가! [배국남의 직격탄]

입력 2013-05-13 08: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윤창중씨, 성추행이 한국문화인가![배국남의 직격탄]

기발했습니다. 견강부회에 관한 한 당신을 따를 자가 없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추한 논리에 동원된 상상력은 실소를 넘어 대한민국 국민과 미국 교포를 경악하게 만듭니다. 아니 분노하게 만들었습니다.

“돌이켜보건대 미국 문화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다는 생각에 깊이 반성하고 있다” 청와대 전대변인 윤창중씨 당신이 11일 서울 종로구 하림각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 말입니다. 격려차원에서 주미 한국대사관 여자 인턴 허리를 한차례 툭 친 것이 전부라며 한 말입니다.

박근혜대통령 방미기간에 터진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의 성희롱, 성추행 사건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남기 홍보수석 사의 표명 그리고 허태열 비서실장의 사과로 이어지고 급기야 박근혜 대통령까지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까지 내몰리고 있습니다. 사태의 심각성과 이 사건을 바라보는 국민의 여론이 엄청나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11일 윤창중 전대변인의 기자회견은 국민을 두 번 경악하게 만들었습니다. “돌이켜보건대 미국 문화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다는 생각에 깊이 반성하고 있다” 라며 인턴에 대한 못된 짓을 문화의 차이로 치부하는 추악 스러운 상상력은 한국과 한국 국민을 추락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윤창중씨의 해명은 미국 교포 인턴의 성희롱 및 성추행 사건이 한국은 여자에게 성희롱 하는 것이 하나의 문화이고 미국은 문화가 아니었기에 즉 문화적 차이에서 빚어진 오해일 뿐이라는 황당한 궤변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자신의 잘못을 무마하기위해 동원된 ‘문화차이’는 결국 한국을 성희롱 국가로 전락시키고 한국 사람은 성희롱을 일삼는 범죄자로 추락시켰습니다. 이 때문에 수많은 네티즌과 국민이 윤창중씨를 향해 자신의 추악한 행위를 덮기 위해 나라를 팔아먹은 ‘매국노’라는 비난까지 쏟아내고 있습니다.

시정잡배도 자신의 잘못을 덮기 위해 나라를 팔지 않습니다. 하물며 윤창중씨, 당신은 한국가의 입 역할을 하는 청와대 대변인이었습니다. 당신의 말 한마디가 국가와 국민에 영향을 미치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공인중의 공인이라고 말을 합니다.

그런데 그런 공인이었던 사람의 입에서 나라를 추락시키는 발언이 나온 것에 대해 국민은 비판을 넘어 분노를 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자신의 잘못을 덮기 위해 국가마저 악용하는 후안무치를 드러내는 사람을 청와대 대변인으로 기용한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에 대한 실망과 비판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엉덩이 움켜쥐는(Grab) 게 한국 문화구나 이런 쓰레기들!” 미국 교민 인터넷 커뮤니티 미시 유에스에이(Missy USA)에 올라온 한 네티즌 글 앞에 고개를 들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흑백요리사', 단순한 '언더독 반란 스토리'라고? [이슈크래커]
  • 정부 '사이버안보 강국' 외침에도...국회 입법 '뒷짐' [韓 보안사업 동상이몽]
  • “이번엔 반드시 재건축”…막판 동의율 확보 경쟁 ‘치열’ [막오른 1기 신도시 재건축①]
  • ‘골칫덩이’ 은행들…금감원은 연중 ‘조사 중’
  • [종합] 뉴욕증시, 경기둔화 우려에도 빅컷 랠리 재개…다우 0.15%↑
  • '최강야구 드래프트 실패' 현장 모습 공개…강릉고 경기 결과는?
  • 정몽규·홍명보·이임생, 오늘 국회 출석…증인 자격
  • 오늘의 상승종목

  • 09.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622,000
    • -0.31%
    • 이더리움
    • 3,538,000
    • +2.61%
    • 비트코인 캐시
    • 458,700
    • +0.17%
    • 리플
    • 783
    • -0.25%
    • 솔라나
    • 192,800
    • -0.31%
    • 에이다
    • 486
    • +3.62%
    • 이오스
    • 699
    • +1.3%
    • 트론
    • 204
    • +0.99%
    • 스텔라루멘
    • 128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550
    • +1.16%
    • 체인링크
    • 15,230
    • +2.49%
    • 샌드박스
    • 370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