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A증권사의 분석자료에 따르면, 자문형 랩 수탁고 1위인 브레인자산운용은 5월 대응 전략에 대해 “5월 실적 시즌이 막바지에 진입함에 따라 1분기 실적 전망이 양호한 업종 및 종목 위주로 선별적 상승이 예상되고, 그동안 수급 영향으로 상승이 제한됐던 삼성전자, 현대차 등 대형주 상승이 기대된다”며 “5월 선호 업종으로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IT업종, 낙폭 과대했던 자동차업종으로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의투자자문을 인수한 대신자산운용도 IT와 자동차주에 주목하고, 성장 내수주와 수출주 종목 탐색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유리치투자자문은 전반적으로 보수적인 시각으로 주식편입 비중을 낮추고 5월 중순께 미국 부채한도 협상과 관련 조정이 시작되면 추가 매수한다는 입장이다. 이 회사가 운용하는 자문형랩의 최근 3개월 누적 성과(+11.11%)는 동기간 코스피(0.10%)를 크게 앞질렀다.
유리치자문측은 “오리온은 차익 실현하고 SK와 현대차, 제일모직, 이지바이오를 신규 매수했다”며 “IT와 내수 방어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면서 낙폭과대 산업주와 소재주 매수 기회를 노릴 것”이라고 전했다.
중소형주 특화 자문사인 쿼드투자자문은“당 사의 핵심 테마는 삼성전자 및 모바일 제품 관련업종인 IT, 현대차 및 핵심 부품주인 자동차, 미디어, 바이어업종이고 특히 자동차 업종은 엔저 우려가 충분히 반영됐다”며 “그러나 최근 코스닥 강세와 맞물려 바이오 업종 주가가 단기간 큰폭 상승한만큼 비중 조절 혹은 종목 교체로 위험을 조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IT주에 대한 신중한 입장도 나왔다. 코스모자산운용은 “IT업종은 1분기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 높아진 스마트폰의 침투율과 이에 따른 경쟁상황을 고려해 업체별로 차익실현에 대해 고민해봐야 할 시기”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