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은 7일 중남미 5개국 경제관련 장관급 인사를 면담하고 양국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교류 협력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윤 차관은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미래부의 출범 의미와 역할 등을 소개하며 “미래부는 중남미 국가를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생각하고 ICT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차관은 미래부가 미주개발은행(IDB)과 협력해 중남미 ICT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중남미 ICT 교육 센터’의 중남미 현지 개소 추진과 10~11월 중 중남미 ICT 장관회의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한·중남미 간 ICT 정책·산업 협력을 활성화하고, 친한(親韓) 분위기를 조성, 국내 기업의 중남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중남미와 ICT 협력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으로 올해에는 도미니카공화국에 △인터넷 라운지 △교육장 △세미나실 등으로 구성된 정보접근센터를 구축한다.
이사 꼰데(ISA Conde) 도미니카 개발정책특임장관은 “짧은 기간 내에 급성장한 한국의 ICT 발전상을 높게 평가한다”며 “한국의 ICT 정책과 기술의 경험 및 성과를 공유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면담은 ‘국가개발 비전 공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방한한 도미니카 개발정책특임장관 등 중남미 5개국 장·차관급 인사의 ‘한국 ICT 발전 경험’ 공유 차원에서 성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