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의 '헬로' 앨범은 발매 당일인 지난달 23일, 반나절 만에 초도 2만장이 매진되며 '조기 품절' 사태를 빚었다. 4월 25일 추가로 공급된 1만장도 반나절이 안되어 완판됐고 4월 29일과 30일에 걸쳐 각각 2만장, 총 4만장이 추가 공급됐으나 역시 완판됐다.
발매 1주일 만에 7만장이 팔린 이번 앨범은 지난 2일 2만장, 3일 5천장, 6일 1만 5000장을 추가로 제작해 시장에 공급했으나 매번 공급 즉시 소비자에게 바로 팔리는 '셀-쓰루(sell-through)' 현상을 일으키며 또 다시 품절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이로써 조용필 19집 앨범 '헬로'는 선공개곡 '바운스(Bounce)'와 타이틀곡 '헬로'로 음원 사이트 '올킬'을 기록한 데 이어 음반판매량에서도 현재까지 11만장을 기록하는 '대박'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조용필의 소속사인 YPC프로덕션 측은 "CD 제조공장들이 휴일도 없이 제작 작업에 매진하고 있지만 시장의 수요를 따라잡기에는 많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앨범을 유통, 배급하고 있는 유니버설 뮤직 측도 "오늘까지 공급된 11만장 이외에도 도, 소매상의 추가 주문과 기업체 단체 주문은 물론 5월 말부터 전국 투어까지 계획되어 있어 앨범 판매량은 계속 늘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용필은 5월 첫째 주 공중파 가요 순위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며 조용필 '열풍'을 이어나갔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서 '바운스(Bounce)'로 23년 만에 1위를 차지했으며, 4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도 경쟁후보 로이킴과 싸이를 꺾고 1위를 차지했다. 5일 오후에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선 '바운스(Bounce)'와 '헬로(Hello)'를 동시에 1위 후보로 올렸다.
한편 이번 앨범의 스튜디오 수준의 무손실 고품질 음원 MQS 음원은 오는 8일 정오 MQS 전문 사이트 그루버스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