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원정 앞둔 바이에른 감독, “원정에서도 최정예 멤버 구성할 것”

입력 2013-04-2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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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의 유프 하인케스 감독(사진=AP/뉴시스)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전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의 유프 하인케스 감독이 2차전에서도 최정예 멤버를 구성해 경기에 임할 것임을 시사했다.

바이에른은 지난 2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와의 4강전 홈경기에서 4-0의 완승을 거두며 결승행에 한 발짝 다가선 상태다. 5월 2일 새벽 2차전 원정에서 3골차로 패한다 해도 결승행을 확정지을 수 있는 유리한 입장이다.

하지만 바이에른은 주전급 선수들 중 무려 6명의 선수들이 경고 누적에 의한 출전정지의 위험을 안고 있다. 이들 중 자칫 바르셀로나와의 원정경기에서 경고를 받는 선수라도 나온다면 결승전에 진출한다 해도 최정예 멤버를 구성할 수 없는 상황이다. 주장 필립 람을 비롯해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하비 마르티네스, 단테, 루이스 구스타보, 마리오 고메스 등이 바로 그들이다.

하인케스 감독은 하지만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최정예 멤버를 구성해 바르셀로나와의 원정경기에 대비할 것”이라고 밝히며 바르셀로나와의 2차전을 결코 방어적인 자세로 임하진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선수들 모두 자신의 카드 관리는 스스로 할 수 있을 것이다. 불필요한 반칙을 범하거나 상대팀을 자극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며 선수들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보였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아무나 쉽게 밟을 수 있는 무대가 결코 아니다. 챔피언스리그 예선 무대조차 밟아보지 못한 채 현역을 접는 선수가 더 많은 것이 현실이다. 과거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파벨 네드베드, 로이 킨, 미하엘 발락, 폴 스콜스, 다니 알베스 등 수 많은 전현직 스타 플레이어들이 이와 유사한 사례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관중석에서 관전한 바 있다. 바이에른의 결승행은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지만 무려 6명의 선수들이 이른바 경고 트러블에 걸려있는 만큼 비운의 스타가 탄생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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