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번스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정부의 개성공단 전원 귀환 조치에 전적인 이해와 지지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번스 부장관은 지난 27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만나 이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윤 장관과 번스 부장관은 이날 면담에서 향후 북한의 동향과 관련 양국의 공조 강화와 역내 국가간 공조 강화 필요성에 대해서도 인식을 같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면담에선 최근 아베 신조 총리의 망언 등 일본 정치권의 우경화 문제도 논의됐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와 함께 윤 장관은 이날 번스 부장관에게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이 역내 국가간 신뢰 구축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점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양국은 이를 위해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번스 부장관은 28일 아시아 5개국 순방 다음 방문지인 몽골로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