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에 납품하는 농어민과 중소상공인들 모임이 명칭을 바꿔 사단법인으로 출범한다. 이어 5월에는 전국 규모의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다.
‘유통악법 철폐를 위한 농어민·중소기업·영세임대상인 생존대책투쟁위원회’(이하 생투위)는 25일 총회를 열고 ‘한국유통생산자연합’으로 명칭을 변경하기로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대영 대표는 “그동안 농어민·중소기업·영세임대상인을 대표하는 생투위라는 가칭으로 활동해 왔다”며 “과거 농어민 중심으로 활동했지만 이제 가공·의류 등 유통관련 생산자들을 위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명칭을 바꿨다”고 말했다.
이어 “사단법인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유통자생산연합은 5월 중순 전에 최소 3만명 규모의 대규모 집회도 계획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집회 장소 섭외가 안 이뤄져서 날짜는 정확하게 못 잡았다”며 “전국 각지에서 유통관련 생산자들이 모여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유통자생산연합의 전신인 생투위는 지난 23일 대형마트 영업규제를 골자로 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에 헌법소원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