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너지협의회(WEC)가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인터내셔널 서밋(China International Summit)’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피에르 가도닉스(Pierre Gadonneix) 세계에너지협의회 의장과 크리스토프 프라이(Christoph Frei) 사무총장, 장 궈바오(Zhang Guobao) 중국산업해외발전과규획협회(CIODPA) 회장의 공동 주최로 이뤄진다.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의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도 연설자로 참석한다.
중국의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진행되는 이번 회담에선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제 성장과 에너지 수요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이 직면한 에너지 과제에 대해 논의한다.
조환익 사장은 “중국 신 정부의 에너지 정책은 아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영향력을 갖는다”며 “올해 대구총회의 대대적인 중국의 참여는 이번 총회의 중요성을 대변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라이 세계에너지협의회 사무총장은 “셰일가스 등 에너지 전환의 시기에 중국 새 정부의 에너지 계획에 대해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면서 "중국이 풀어가야 할 에너지 과제들과 새로운 기회들에 대해 이번 회담과 올 10월 총회에서 흥미로운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세계에너지총회는 92개국 3000개의 회원사들로 이뤄진 세계에너지협의회 주최 하에 3년마다 열리며 올해 총회는 90년 역사상 일본에 이어 동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