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24 재보궐선거]입지 좁아진 민주…‘전패’

입력 2013-04-2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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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ㆍ24재보궐선거에서 한 석도 건지지 못한 민주통합당엔 침통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서울 노원병은 아예 후보를 안 낸데다 부산 영도와 충남 부여ㆍ청양에서도 큰 차이로 지면서 체면을 구겼다.

민주당은 이날 실무상황실외엔 당 지도부가 참석하는 종합상황실은 별도로 마련하지 않고 개별 일정을 소화했다. 사실상 오전부터 전패를 기정사실화한 셈이다.

이에 따라 ‘정권경종론’을 내세워 정국 운영에 주도권을 쥐려던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새 정부의 잇단 인사참사 등 실책이 이어졌지만 이를 기회로 살리지 못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번 재보선 결과는 민주당을 향한 차갑고 무거운 민심의 밑바닥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한다”며 “국민의 비판과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5.4 전당대회를 통해 혁신과 쇄신의 대장정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5ㆍ4전대를 통해 변모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곤 했지만, 대선 책임론 등을 놓고 친노 주류와 비주류로 나뉘어 여전히 계파갈등을 보이고 있어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는 비판이 거세다.

최근엔 당 노선을 중도로 전환하는 것을 두고 계파별 갈등이 고조된 상황이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재보선을 통해 국회로 입성하면서 관계설정을 놓고도 고심하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미 재보선 참패는 예고된 시나리오”라며 “정권 초기 새 정부와의 관계설정에서 주도권을 잃은 셈이다. 당내 통합이 전제되지 않으면 더 많은 국민들이 등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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