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자주 가시는 분들은 조심하세요.”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모 기업 임원의 몰지각한 행동 여파가 대기업 임원들에게도 미치고 있다.
온라인에는 기업 임원 사이에서 퍼지고 있는 몸사리기 주의보가 속속 올라오고 있다.
A기업의 한 임원은 “이런 사건으로 인해 개인은 물론 기업 이미지가 국내외에서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기업 임원은 “기내에서 그러한 잘못을 했다면 분명히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 당국이 세금 탈루와 부당거래 등 폐단을 캐내려고 눈에 불을 켠 상황에서 대기업 임원의 잘못된 처신이 불거지면 절대 이롭지 않다”는 시각도 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대기업 임원의 특권의식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난이 줄을 잇고 있다. 이들은 “회사에서 임원이면 나와서도 임원인 줄 아나 보네”, “회사 밖에서는 나이 먹고 주정하는 꼰대로 밖에 안 보인다는 걸 모르는군”, “그 임원, 회사 안에서 평소 행실이 어떤지 뻔하네”, “라면 이사님 평생 미국 가긴 글렀네. FBI 블랙리스트에 올랐으니”, “대기업 임원님 처벌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끝까지 지켜볼 거다”, “P라면, 개념 무첨가 이미지 30년은 갈 듯”, “나 30년 라면 명장. P사 가면 바로 간부 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