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존슨-잭 존슨, 발렌타인 챔피언십 불참...흥행 '적신호'

입력 2013-04-2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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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존슨 AP/연합
세계골프랭킹 17위인 더스틴 존슨과 2007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마스터스 챔피언인 잭 존슨(이상 미국)이 한국에서 열리는 유럽프로골프투어 발렌타인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기로 해 흥행에 비상이 걸렸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22일 "더스틴 존슨과 잭 존슨이 최근 이슈가 되는 한반도의 긴장 고조를 우려, 대회 참가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오는 25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장에서 열린다. 두 선수는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최근 한반도의 안보 상황 때문에 불출전 의사를 밝혔다.

앞서 '유럽의 장타자' 알바로 키로스(스페인)가 "지금은 한국에 갈 시기가 아니다"며 대회를 포기 한 바 있다.

2010년 브리티시오픈 우승자인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통산 8승을 올린 폴 로리(스코틀랜드) 등은 예정대로 대회에 참가한다.

여기에 해외에서 활약중인 양용은(41·KB금융그룹), 배상문(27·캘러웨이), 김경태(27·신한금융그룹)등 한국 선수들도 그대로 출전할 예정이다.

조직위원회 측은 "우려되는 안보 상황에 대해 주시하고 있으나 특별한 문제가 없다. 대회는 정상적으로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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