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연예계에 웨딩마치가 끊이지 않고 울리고 있다. 결혼식과 결혼 소식이 줄줄이 이어지며 봄 햇살처럼 화창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
지난 19일 개그맨 김준현(33)이 6년 열애에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김준현의 피앙새는 네 살 연하의 대학 후배. 두 사람은 19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논현동 컨벤션 디아망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이탈리아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신접살림은 상도동에 차릴 예정.
그런가하면 21일에는 연기자 커플 한재석(40) 박솔미(36)가 결혼했다. 두 사람은 KBS드라마 ‘거상 김만덕’ 촬영 당시 함께 호흡하면서 마음을 나눴다. 3년 열애 끝에 21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성대하게 웨딩마치를 울렸다. 특히 이날은 또 한쌍의 공식 커플인 박시은-진태현 커플 중 박시은이 부케를 받아 결혼이 임박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결혼 소식도 속속 이어졌다. 지난 18일 가수 백지영(37)과 연기자 정석원(28)이 결혼 발표를 했다. 공개 연애 3년 만에 결혼 발표를 한 두 사람은 백지영이 콘서트와 정석원의 영화 촬영이 끝나는 올해 6월 백년가약을 맺을 예정이다.
여기에 가수 장윤정(33)과 아나운서 도경완(31)이 가세했다. 두 사람은 22일 오전 장윤정 소속사 인우 프로덕션을 통해 올해 9월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도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KBS1 ‘아침마당’을 통해 인연을 맺은 뒤 급속도로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