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모터쇼]현대기아차, 중국서 2017년 200만대 판매 목표

입력 2013-04-2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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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의 자주브랜드 '화치'가 지난 20일 중국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에서 열린 상하이모터쇼에서 전시되고 있다. 사진제공 기아차
현대기아차가 중국 현지화에 주력한다. 중국에서의 생산물량 증가와 함께 신차 개발까지 이전되면 국내에서는 현대기아차의 ‘탈 한국화’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최성기 베이징현대 총경리(부사장)는 지난 2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15회 상하이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대기아차는 2017년까지 중국 판매규모를 200만대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최 총경리는 “현대차는 올해 중국에서 100만대 판매를 돌파하고 2015~2016년에는 생산능력을 더욱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검토단계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현재 발전속도로 봐서는 2017년까지 공장 한개가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기술의 현지화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최 총경리는 “(200만대 판매를 위해) 제품을 기획·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베이징현대 내에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가 중국연구소와 처음으로 합작해서 만든 제품인 '미스트라'가 지난 20일 중국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에서 열린 상하이모터쇼에서 전시되고 있다. 사진제공 현대차
현대차가 상하이모터쇼에서 선보인 중국 전략차종 ‘미스트라’는 남양연구소와 베이징현대기술연구소의 합작으로 만들어진 첫 제품이다. 현대차는 미스트라를 오는 11월에 출시할 예정이며 판매 목표는 연간 10만대다.

그는 “앞으로도 이러한 차들이 계속 나올 것”이라며 “워낙 목표 대수가 많기 때문에 중국 전략형 차량을 계속 개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모터쇼에서 기아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는 자체 브랜드 ‘화치’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와 관련 이형근 기아자동차 부회장은 “(중국에서) 신공장 건설 계획은 아직 없지만 올해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는 작년보다 늘어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중국에서 133만6561대를 팔아 2010년 103만6036대에 비해 29%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는 중국 시장에서 39만8283대를 판매해 지난해 동기보다 35% 성장했다

내년에 40만대 규모의 기아차 중국3공장이 완공되면 현대기아차는 연산 170만대(현대차 100만대·기아차 7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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