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의 다문화가족 산모를 위한 지원사업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지난해 서비스를 받은 다문화가족 등을 상대로 만족도를 묻는 설문조사 결과 4.96점(5점 만점)을 받아 출산 후 친정어머니의 부재로 불안정한 심리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산모관리사 파견 사업을 통해 다문화가족이 한국생활을 정착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구가 출산장려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다문화가족 산모관리사 파견으로 산모관리사들의 일자리창출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구는 이 사업을 2009년부터 전국 최초로 진행하고 있는데, 산모관리사들이 산후조리원을 직접 찾아 수유 등 산모의 산후조리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사업첫해인 2009년 30명, 2010년 43명, 2011년 51명, 2012년 54명의 다문화 가족 산모가 혜택을 받았다.
올해도 60~70여명의 산모관리사 파견을 계획 중이다.
이와 함께 구는 자동유축기와 적외선조사기, 요가매트, 산모방석 등 수혜가정이 신청할 경우 무상 대여함으로써 다문화가족들에 대한 최대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또한 전문 산모관리사 양성 교육을 확대 강화하여 결혼이민자의 취업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문충실 구청장은 “다문화가족 산모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산후조리 지원사업을 펼침으로써 이들의 안정적인 생활정착을 돕고 동작구의 출산율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