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다음 맞대결 상대는 대만 출신 첸웨인

입력 2013-04-1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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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류현진(26ㆍ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다음경기 맞대결 상대가 결정됐다. 21일 오전 8시 5분(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오리올파크에서 열리는 볼티모어와의 원정경기에서 류현진은 대만 출신의 좌완투수 첸웨인과 선발투수 맞대결을 펼친다.

첸웨인은 일본 프로야구를 거쳐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선수로 지난 해 12승 11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하며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올시즌에는 2패만을 기록중이다.

당초 류현진은 20일 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돈 매팅리 감독이 좌-우-좌-우로 이뤄진 선발라인업을 구축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20일 경기에는 우완투수 베켓이 나서고 바로 다음날 좌완 류현진이 등장한다.

등판일이 하루 뒤로 밀려나긴 했지만 류현진으로서는 휴식을 하루 더 취할 수 있는 점에서 크게 손해 볼 일은 아니다. 다만 볼티모어전이 인터리그로 펼쳐지는데다 원정으로 치러져 이전 경기들과 달리 지명타자 제도가 운영된다는 점이다. 투수 대신 지명타자가 타석에 등장함으로써 류현진이 느끼는 부담감은 다소 클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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