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치료제 전문 바이오기업 알앤엘바이오가 지난해 사업보고서의 감사의견 거절로 결국 상장 폐지 절차를 밟는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알앤엘바이오는 지난해 결산 관련 감사의견 거절 사유로 증시 퇴출이 확정됐다. 이달 18일부터 22일까지 상장폐지 예고기간을 거쳐, 오는 23일과 5월2일까지 정리매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다음달 3일 최종 상장폐지된다.
앞서 지난 달 알앤엘바이오는 상장폐지 관련 이의신청서를 제출했지만 담당 회계법인이 재감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난 3월 21일에 제출된 2012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자산은 1969억원, 부채는 1538억원, 자본금은 504억원이다. 자본총계와 자본금의 비율은 83.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