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17일 국민권익위원회와 ‘청렴성공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청렴성공 프로젝트는 권익위가 선정된 정부 기관에게 청렴도 개선을 위해 1년간 맞춤식 진단과 지원을 해주는 사업이다.
권익위는 사업참여 희망기관을 접수받아 지난 2월 초 외교부 등 올해 대상기관 7곳을 선정했으며 한수원은 청렴도 개선의지 및 청렴성공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아 선정됐다.
한수원은 지난해 각종 사건사고로 권익위의 청렴도 평가에서 ‘매우 미흡’으로 평가 받은 바 있다. 이에 한수원은 외부전문가의 객관적인 진단을 통해 청렴도를 획기적으로 제고하기 위해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
김균섭 한수원 사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원전 안전성과 경제성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청렴"이라며 "청렴을 확고히 함으로써 원전 안전성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고 나아가 사랑 받는 한수원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이와 함께 권익위에서 권고할 개선과제도 시행해 업무시스템의 지속적인 개선과 의식개혁을 이뤄나가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