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17일 대구광역시 북구 3공단에서 청사 기공식을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로봇산업진흥원 청사는 지상 7층, 지하 1층의 본관동(8615㎡)과 지상 3층, 지하 1층의 연구동(5341㎡)으로 구성된다. 총 사업비 400억원이 투입되며, 완공 예정일은 내년이다.
진흥원은 청사가 개원하면 로봇 시제품 제작 및 인증부터 마케팅, 해외시장 개척, 로봇인재 양성과 교육 등 로봇 전 분야에 걸친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최근 대·내외적 악조건 속에서도 비약적인 성장을 달성한 국내 로봇산업이 본격 활성화할 수 있는 전초 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로봇산업 규모는 2005년 5720억원에서 2011년엔 2조1500억원으로 4배가량 늘었다.
김재홍 산업부 제1차관은 “이번 추진되는 신청사를 통해 기관 본연의 기능이 한층 강화돼 로봇 산업이 퀀텀점프(Quantum Jump)할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