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내연남을 공기총으로 살인한 남자가 자수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17일 아내의 내연남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김모(42)씨를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16일 오후 8시38분쯤 동남구 신방동에서 정모(38)씨에게 구경 5.0㎜ 공기총을 네 차례 발사한 혐의다. 정씨는 머리와 오른쪽 어깨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김씨 아내가 운영하는 영어학원의 운전기사인 정씨는 김씨의 아내와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날 정씨에게 아내와의 만남을 멈춰 달라고 요구했지만 정씨가 거절하자 미리 준비한 공기총으로 그를 쏘았다.
김씨는 범행 후 119에 신고해 자수했고, 경찰은 김씨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