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화장품 브랜드들이 ‘군인 고객 잡기’에 나섰다.
남성화장품 수요가 많아짐에 따라 군인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김정숙 랩 시리즈 커뮤니케이션팀 차장은 “우리나라 남성들의 경우 군복무를 계기로 스킨케어 필요성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플레저 가든 옴므 스포츠 군인 스페셜 제품’ 4종을 출시했다.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군부대 5곳에 ‘훈련 필수 스페셜 제품’ 50세트를 선물하기도 했다.
지난달 네이처리퍼블릭 온라인 쇼핑몰을 기준으로 군인제품의 매출은 전체 남성제품의 약 3%로 매출 비중은 높지 않지만 피부 관리에 관심이 많은 군인들이 잠재고객으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군인들을 위한 제품 출시를 넘어 군인 전용 멤버십 제도를 운영하는 브랜드도 있다.
에스티로더의 남성 전문 스킨케어 브랜드 ‘랩 시리즈’가 군복무 군인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엘에스 아미’를 진행한다.
‘엘에스 아미’에 가입하면 5가지 특별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회원 가입 후 첫 구매시 3000원권 공중전화카드를 증정한다. 신제품 ‘프로 엘에스 올인원 훼이스 트리트먼트’ 구입시 베스트 셀러 클렌저 제품인 ‘멀티 액션 훼이스 워시’ 30ml 대용량 샘플을 함께 제공한다.
‘엘에스 아미’ 회원만을 위한 특별 쿠폰북을 제작해 10회 구매 시 자외선 차단제 ‘파워 프로텍터 SPF50 PA+++’ 정품을 증정한다. 9만원이상 구매시에는 무료 배송 혜택까지 제공한다. 제대 축하 이벤트로 제대 후 첫 구매 시 더블 마일리지를 적립해 준다.
비오템옴므도 군인 전용 ‘밀리터리 클럽’을 만들어 회원들에게 무료 샘플과 쇼핑 정보지 등을 군부대로 보내주고 있다.
비오템옴므는 계급이 올라갈수록 상품 구성을 고급화한 ‘계급별 추천상품’도 선보인다. 이등병 세트에는 스킨과 로션, 일등병 세트에는 샤워 젤, 상병 세트에는 복근 관리 젤, 병장 세트에는 자외선 차단제가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