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번즈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이달말 한국 등 아시아 5국 순방에 나선다고 15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가 밝혔다.
국무부는 번즈 부장관이 오는 22~29일 일본과 중국 카자흐스탄 한국 몽골을 잇따라 방문한다고 전했다.
존 케리 국무장관이 지난 12~14일 한국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3국을 방문한 데 이어 번즈 부장관이 아시아 지역을 순방하면서 북한의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조방안과 이 지역에서의 경제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번즈 부장관은 23~24일 도쿄를 방문해 양국의 동맹관계를 재확인하고 24~25일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이다. 베이징에서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억제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에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리는 ‘하트 오브 아시아’회의에 미국 정부 대표단장 자격으로 참석한다.
이어 번즈 부장관은 27일 서울에 도착해 북한 문제를 논의하고 다음달 초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의 첫 미국 방문에 앞서 양국 정상회담 의제를 조율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번즈 부장관은 몽골 울란바토르를 거쳐 귀국할 예정이라고 국무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