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4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주들이 또다시 요동쳤다. 글로벌 스타반열에 오른 가수 싸이 관련주도 후속곡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5개, 코스닥시장 13개 등 총 18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안철수 테마주였다. 오픈베이스가 전거래일대비 285원(15%) 급등한 2185원을 기록한 가운데 솔고바이오(15%), 다믈멀티미디어(15%), 링네트(14.96%)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자정부터 4.24 재보궐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안 후보는 오전 6시 30분부터 부인 김미경 교수와 출근 인사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전일 KBS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 후보의 지지율은 44.5%로 허준영 새누리당 후보(24.5%)를 20%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안 테마주와 더불어 가수 싸이주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YG엔터테인먼트와 공식 에이전트 업무 계약을 체결한 오로라가 전거래일대비 930원(14.93%) 오른 7160원으로 장을 마쳤다. YG엔터테인먼트는 싸이의 소속사다. 이번 계약을 통해 오로라월드는 다양한 상품에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접목해 전세계를 대상으로 판매와 마케팅을 할 예정이다.
이 밖에 상장폐지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난 피에스앤지(14.71%)도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감자이슈로 고전하던 국제디와이(14.60%) 도 7거래일만에 오름세로 돌아서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