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인순이(56)씨가 추진하는 다문화 대안학교인 해밀학교가 오는 11일 홍천군 남면 명동리에서 문을 연다.
인순이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사단법인 ‘인순이와 좋은 사람들’에 따르면 해밀학교는 다문화가정 어린이를 위한 기숙형 대안학교다. 결혼 이주여성 자녀 가운데 예비 중1·중2 여학생 24명을 선발해 운영한다.
해밀학교는 마을의 공동체험시설 중 숙박시설(39.6㎡) 2채와 농촌체험관(531㎡) 1채를 리모델링해 문을 열게 됐다.
인순이씨는 혼혈로 인해 겪은 아픔 등을 토대로 다문화가정 자녀의 상처를 치유하는 대안학교를 설립하기 위해 지난 2011년 4월 ‘인순이학교 준비위원회’를 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