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논객이자 조갑제 닷컴의 조갑제 대표는 6일 북한의 대남선전 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 해킹사건과 관련, 국가정보원의 역할을 피력했다.
그는 조갑제 닷컴에 올린 글에서 “북한의 대남선동 사이트에 한국의 기자, 노조원, 정당원 등이 수천 명이나 가입, 인터넷상에서 반국가적 종북활동을 하니 국정원이 대응 팀을 만든 것이다. 이게 왜 선거개입이고 정치행위인가”라고 언급했다.
이어 “국군은 종북을 주적으로 규정하는데 국정원은 가만있으란 말인가? 국정원이 만국가적 종북세력에 대응한 합법적 행위를 고발한 민주당과 수사대상으로 삼은 경찰은 어느 나라 소속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우리민족끼리’에 가입한 한국인들의 신원이 폭로되고 있는 작금의 사태는 원세훈전 국정원장의 ‘종북대책’이 정당했음을 새삼 확인해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 원씨를 종북세력이 고발하였다고 출국금지시킨 검찰은 또 어느 나라 소속인가. 반역세력의 눈치를 보다가 보니, 체제를 수호하기 위하여 욕을 먹어가면서 싸운 이들을 국가가 핍박하는 꼴이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