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매도세를 견디지 못하고 하락 마감하며 7일만에 550선을 내줬다. 이틀 연속 하락세다.
5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7.72포인트(1.39%) 내린 547.51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52억원, 285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61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의 추가하락을 막았다.
장 초반 상승 출발했지만 북한 리스크와 미국 경제지표 부진, 일본 양적완화 정책 강화 등에 따른 엔저 우려로 외국인 매도세가 심화되면서 하락해 장중 543.57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업종별로는 운송, 방송서비스를 제외한 전 업종이 내렸다. 화학, 의료/정밀기기, 컴퓨터서비스, 반도체 업종이 2%대로 내렸고 IT S/W&SVC, IT H/W,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종이/목재, 제약, 비금속, 금속, 일반전기전자 등 대부분의 업종이 1%대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서울반도체가 5% 가까이 빠졌고 동서, CJ E&M이 3%대로 빠졌다. 파라다이스, 다음이 1%대로 내렸고 셀트리온도 소폭 하락했다. 반면 GS홈쇼핑이 3%대로 올랐고 CJ오쇼핑, SK브로드밴드, 씨젠은 소폭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3개 종목 포함 210개 종목이 올랐다. 반면 하한가 1개 종목 포함 730개 종목이 내렸으며 44개 종목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