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출퇴근 교통난을 완화하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13년도 업무보고회에서 출퇴근 도시교통난 완화를 위해 대중교통 환승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정기이용권버스 및 광역급행버스 등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또 2014년까지 서울 9호선 2단계(논현~잠실운동장) 및 대구 3호선을 개통해 도시 주민의 출퇴근 부담을 완화하고, 도심 혼잡도로에 대해서는 지·정체 해소 종합대책을 내년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전국 1200개 택시 콜번호를 단일 번호로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인터넷·모바일을 통한 시외·고속버스 통합발권시스템을 내년까지 구축해 국민의 교통편의를 증진시켜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안에 저상버스 900대, 장애인 콜택시 250대를 추가로 보급해 장애인·노약자 등 교통약자들의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민자고속도로의 높은 통행료에 따른 국민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사업구조 개편 등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고, 그동안 민간항공사에서 자율적으로 시행하던 항공권 총액운임 표시제를 전면 시행해 항공요금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